아내와 이혼한 후 장모와 동거한 中 남성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의 한 남성이 아내와 이혼 후 장모님과 동거하며 스스로를 ‘계부’라 칭하며 전 처를 강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난팡르바오(南方日報)가 9일 전했다.

10년 전 결혼한 정(鄭)씨와 그 아내 링(淩)씨는 결혼 후 성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7년 전 파경을 맞았다. 하지만 집안에 남자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 정씨의 장모님이자 링씨의 어머님이 딸 링씨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혼한 전 사위를 자신의 집에서 함께 동거하자고 제안 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링씨가 재혼하자 사위를 데릴사위로 삼게 되면서 이들의 복잡한 동거생활이 시작 되었다.

하루는 만취해 집에 돌아온 정씨는 집에 전처와 장모님만 있는 것을 알고는 전처를 강간하려고 했다. 하지만 전처는 죽을 힘을 다해 반항하며 자신의 어머님에게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다. 그리고 막 돌아온 전 처의 남편이 화를 내며 자신을 나무라자 버럭 화를 내며 “난 네 장인어른이다”라고 했다. 그러고는 주방에서 들고 나온 칼을 휘둘러 전 처의 남편에게 상해를 입혔다.

현지 공안은 정씨를 고의상해죄와 강간죄로 긴급체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완전 콩가루 집안’이라며 자신의 딸과 이혼한 사위를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자고 한 전 처의 어머님의 경솔한 행동이 이와 같은 사건의 발단이라며 전 처의 어머님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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