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T는 혁신 아이템을 발굴하고 적용하기 위해 각 스탭 부서별 최고 실무전문가 457명을 선발했다. ‘아이챌린저(Innovation Challenger)’로 명명된 457명 전문가들은 혁신 아이디어의 도출 과정부터 함께 참여해 완성도와 공감대를 높이고 장애요소를 파악하는 등 혁신 결과물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KT는 내년까지 완료 예정인 차세대 전산 시스템(BIT프로젝트)의 구축에 발맞춰 내부적인 업무 혁신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BIT 프로젝트는 경영정보, 영업, 시설, 서비스 등 네트워크를 제외한 사실상 전 IT 플랫폼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종전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해 효율화를 꾀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 업무 프로세스도 신속하고 일관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KT는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추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새로운 방식과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보다 이를 적용시키기 위해 이해시키고 전파하는 것”이었다면서 “실무를 책임지는 전문가들을 선발해 혁신 과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직원들이 직접 주인의식을 갖고 사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석채 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공들여온 BIT프로젝트의 완성에 발맞춰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본격화돼야 한다”면서 “영국 BT가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IT그룹으로 변신에 성공한 것처럼 KT도 IT역량을 축적해 진정한 ICT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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