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장자대로에는 왕벚꽃나무 300여주가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구리시에 꽃샘추위를 이기고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오는 13일 이후에는 활짝 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구리시는 도심에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4곳을 추천했다.
구리시 장자호수공원에는 수령 20년 이상 된 왕벚꽃나무 200여주가 산책로 3.6㎞ 구간에 심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장자대로에도 왕벚꽃나무 300여주가 자리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동구릉의 봄꽃도 아름답다.
봄에 피어나는 진달래, 산벚꽃, 백당나무, 쪽동백, 때죽나무 등 봄꽃이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구리시청 뒷산 망우리공원의 산벚나무꽃도 일품이다. 시가지 벚꽃보다 5일 이상 늦게 피어난다.
망우리공원 순환도로 5.2㎞를 따라 심어져 있는 수십 년 된 벚꽃나무는 도심 속 벚꽃과는 또다른 멋을 연출하고 있다.
구리시 인근 워커힐호텔의 워커힐길은 ‘서울 동쪽의 윤중로’라 불릴 정도로 벚꽃으로 유명하다.
1978년 심어진 벚나무 300여그루가 1.5㎞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드라이브 코스나 산책 코스로 손색이 없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구리시 도심 속으로 벚꽃 구경을 나서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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