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건설경기지수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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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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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경기전망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센터는 글로벌인프라포럼과 공동으로 올해 1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57.6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표했다.

CEBSI는 건설공사를 시작하기 전 설계·감리 등 건설기술용역업무를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새로운 건설경기 예측의 선행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번 조사는 지난해 수주실적 50억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CEBSI가 100 이상일 때는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지수가 100 미만일 때는 향후의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답변을 한 기업의 수가 많다는 의미다.

올 1분기 CEBSI는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57.6을 기록했다. 건설엔지니어링기업들의 건설경기에 대한 비관적 견해는 여전히 심각하지만 기저효과와 건설엔지니어링용역 발주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수주규모 지수는 전 분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62.3, 내수시장 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56.1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시장 침체로 인한 기대감 상실로 수주규모는 하락된 상태이나 내수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하는 추세다.

2분기 CEBSI 전망치도 1분기 실적치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65.1로 나타났다.

진경호 건기연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여건에 따른 기업들의 건설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새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완료에 따른 발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용역집행계획 공고 등에 따라 계절적으로 발주가 집중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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