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11일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찰 인력을 민생현장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에서 경찰 본부 규모를 줄여 현장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장관의 정책적 판단을 보좌하기 위해 경무관급으로 파견돼 있는 치안정책관의 직급을 총경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장·차관 비서실에 근무 중인 경정 2명, 경감 2명, 경위 2명 등 경찰 6명을 경정 2명, 경감 1명 등 3명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줄인 인력을 현장에 재배치하면 그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부처에서 국민이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안행부에 파견된 경찰을 줄이는 비율만큼 본부 인력을 축소하면 그 규모는 7천 700명가량으로 안행부는 경찰 본부에서 5000명 안팎의 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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