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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그란투리스모 “품격에 실용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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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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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투리스모의 디자인은 세단의 세련미와 SUV의 듬직함이 느껴진다. [사진=BMW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서로 다른 두 차종 간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그란투리스모는 BMW가 만든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모델이자 가장 성공적인 크로스오버 모델 중 하나다.

차명인 그란투리스모는 전통적으로 장거리 여행에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고성능 자동차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앞글자만 따서 GT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란투리스모의 디자인은 세단의 세련미와 SUV의 듬직함이 느껴진다. BMW 고유의 패밀리룩을 계승한 내·외관은 최고급 세단 7시리즈의 웅장함과 X시리즈의 실용성을 적절히 조합했다.

최고급 가죽과 나무로 꼼꼼히 마감된 그란투리스모의 실내는 넓고 편안하다. [사진=BMW코리아]

최고급 가죽과 나무로 꼼꼼히 마감된 실내는 넓고 편안하다. 해치백처럼 뒷좌석을 접으면 넉넉한 공간이 활용해 각종 레저 장비를 수납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벨트라인과 낮은 루프 디자인 때문에 후방 시야는 답답하다.

시승차는 가솔린 엔진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GT xDrive 모델. 가속페달을 밟으면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가속력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인상적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하는 상시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의 적용으로 주행 안정감도 일품이다.

파워트레인은 트윈 스크롤, 고정밀 직분사, 가변식 밸브트로닉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을 결합한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 차는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넉넉한 힘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6.3초 만에 주파한다.

BMW 고유의 패밀리룩을 계승한 내·외관은 최고급 세단 7시리즈의 웅장함과 X시리즈의 실용성을 적절히 조합했다. [사진=BMW코리아]

이 엔진에 조합되는 스탭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는 경쾌한 변속 반응을 보이며, 가솔린 모델임에도 연비가 괜찮은 편이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9.2km 수준이며, 트립 컴퓨터로 살펴본 실제 연비는 리터당 7~8km 수준.

이외에도 시승차인 2013년형 그란투리스모에는 오토스타트·스톱 기능, 에코 프로 모드, 전동식 테일게이트, 고해상도 10.2인치 모니터, 보이스콘트롤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최고급 세단의 감성과 품격에 SUV의 실용성을 원한다면 그란투리스모를 추천하고 싶다. 2013년형 그란투리스모는 사양에 따라 무려 9가지의 세부 모델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3년형 그란투리스모 가격은 6790만~1억2570만원 수준이며, 시승차인 GT xDrive 익스클루시브의 가격은 1억6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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