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공직자 꿈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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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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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안전행정부에 근무하는 이모 주무관은 2년 전 중증장애인 채용제도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비록 다리가 불편하지만 뛰어난 업무능력과 쾌할한 성격을 발휘해 현재 공무원 채용업무와 전산시스템 관리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이처럼 중증장애를 가졌지만 공직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013년도 중증장애인 채용계획'을 확정해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11일 공고했다.

이 제도는 중증장애인의 공직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에 한정해 진행하는 경력경쟁채용 시험이다.

올해에는 15개 중앙부처 34명을 선발한다.

직급별로는 △행정6급 1명(금융위원회) △연구사 3명(안전행정부 등) △7급 4명(외교부 등) △8급 1명(경찰청) △9급 25명(미래창조과학부·환경부 등)이다.

장애유형별로는 2급 이상 또는 3급 이상 장애등급 해당자 혹은 3급 이상 상이등급 해당자 중 관련분야 근무경력, 자격증 등 해당 직위별 응시자격요건을 갖춘 중증장애인이면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일반 공채 선발자와 동일한 보수 및 각종 복리후생을 적용받는다.

중증장애인 합격자는 지난해 26명으로 올해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었다.

응시원서는 4월 16일부터 4월 23일까지 인터넷(사이버 국가고시센터, http://gosi.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5.13-5.14)과 면접시험(5.31)을 거쳐 7월 5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안전행정부의 장애인 교용률은 3.44%로 이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제2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무고용률 3%를 넘어서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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