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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글로벌 CEO(왼쪽)와 윌리엄 양 유니티 한국 지사장.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유니티가 올해 사업 비중에 있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더욱 집중할 뜻을 밝혔다.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트 코리아 2013’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여전히 유니티에 있어 상위 3개 시장”이라며 “지난해 사업 비중인 38%였던 아시아 시장은 올해 5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 사용자들이 많은 한국 시장의 특성 상 신규 게임이 계속 쏟아지다보니 게임 엔진으로 주로 쓰이는 유니티 제품의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헬가슨 CEO는 게임 개발자 매거진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게임 개발자들이 쓰는 엔진 중 자사의 제품이 53%를 차지했으며 자체 제작 엔진이 34%로 2위에 올랐고 나머지 경쟁 업체들의 비중은 한 자리수를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코리아는 게임 개발자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윌리엄 양 유니티 한국 지사장은 “중학생도 게임 개발에 뜻이 있으면 교육을 받고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게임 개발 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지사장은 유니티의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그는 “웹사이트에서 영어를 없애고 블로그도 한국식으로 바꿔 외국 업체가 아닌 한국적인 모습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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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유나이트 코리아 2013'에 마련된 업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
한편 유나이트 코리아 2013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2일에는 체험 워크숍 ‘프로토타입 실제 게임처럼 보이게 만들기’와 ‘대규모 프로젝트의 리소스 관리’, ‘유니티를 이용한 블랙베리 10 게임 포팅’ 등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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