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은평구 옛 질병관리본부 1동 1층에 '청년일자리허브'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청년일자리 허브는 전체 1798㎡ 규모로 쇼케이스, 워크룸(스마트오피스), 창작실(LAB), 아카데미 등을 갖췄다. 1163㎡ 면적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는 인큐베이팅, 협력 프로젝트 공간, 협의회 공동 사무실 등이 준비됐다.
두 기관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자원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년일자리허브는 창업·취업 전 다양한 공공분야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인턴십을 제공해 자활·공익활동을 돕는다. 청년들이 직접 실태조사와 사업개발, 일자리 모델 발굴에 나선다.
그간 여성·노인·장애인 분야는 전담조직과 시설이 있었지만 청년일자리의 경우 종합·체계적 기능을 수행한 기관이 없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막 뿌리를 내린 사회적경제 조직을 키우고 공동사업과 네트워크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센터는 흩어진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지원조직을 연계하고, 지역별·업종별 공동체를 형성한다. 공공구매 지원 시스템도 가동된다.
또 판로 개척에도 적극 힘쓴다. 행사 및 회의용품을 꾸러미로 구성, 회원제 방식으로 직배송하는 '서울 도시형 꾸러미 맺음' 사업을 벌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 사회적경제 조직은 물론 시민들의 목소리와 지혜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겠다"며 "해당 주체들이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해 만들어가는 실험의 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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