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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식재산 보상받는 경제시스템 만드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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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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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1일“한국에 안심하고 투자하려면 무엇보다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경제 운영이 중요하다”며 “정책 수립과 집행에서 외국인 투자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외국인 투자자와 소통 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은 청와대 인왕실에서 오전 11시25분부터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라도 개인과 기업의 창의력과 지식 재산이 보상받는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도 해외에서 지적재산권 피해 사례가 많아 정부에서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암참과 유럽상의 등 주요국 상의 회장 7명과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12명 등 19명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한 도발위협 상황과 정부의 대처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다음은 주요 참석자 발언 요지.

▲팻 게인즈 암참 회장 = 정치, 군사적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인데도 한국 정부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는 점에서 전폭적으로 신뢰한다.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 암참이 금년에 60주년을 맞아 5월14일 기념 만찬을 하는데 대통령이 참석하면 감사하겠다. 미국 기업들은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본사에도 이곳에서 사업 여건에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틸로 헬터 유럽상의 회장 = 한국경제가 주요 신흥국의 급격한 부상과 저출산 등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이미 더욱 큰 도전들을 극복해 와 유럽기업들은 미래 전망을 신뢰하고 있다.

▲나카노 요시오 덴소코리아 사장 = 우리가 일본 기업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는 제조업 부지를 확보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산업단지 준비가 원활하게 됐으면 좋겠다.

▲알 마하셔 S-오일 대표 = 앞으로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4배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수십억 달러 투자를 지원할 계획을 검토하는데 불편을 느끼는 것은 부지 확보이다.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

▲이일형 IMF 중국주재 수석대표 = 중국 정부는 현 긴장상태가 군사적 대결로까지 이어지지 않겠지만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 이런 상황은 중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 = 영세 상인 판로를 개척하고 우리나라 해외 수출물량을 늘리는 차원에서 수출 관련 지원을 해달라. 모바일 상의 전자상거래의 성장 여지가 많은데 결제시스템이 많이 부족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 = 한국에 발전엔지니어링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회사 중 최고 수준의 외국인 기술자를 가장 많이 유치할 것이다. 새로 설립될 발전엔지니어링 회사는 한국은 물론 아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외국인 투자회사 중 관할 지역이 가장 넓은 지역 헤드쿼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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