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박승희·세영 남매 소치행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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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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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박승희(21·화성시청)와 박세영(20·단국대)이 나란히 2014소치동계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박승희는 11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3~201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60점을 얻어 110점을 얻은 심석희(16·세화여고)에 이어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남동생 박세영(20·단국대)은 남자부에서 종합 76점으로 89점의 이한빈(25·서울시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당당히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쇼트트랙 남매’ 박승희와 박세영은 태극마크를 나란히 달고 동계올림픽을 함께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둘은 오누이 사이지만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많이 달랐다.

누나인 박승희는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여자부 간판선수로 활동했다.

반면 동생 박세영은 오랫동안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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