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전파진흥협회, 프랑스 칸느 MIPTV 행사서 3D 쇼케이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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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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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MIPTV 2013 행사에서 3D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33만 달러의 판매계약과 2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고 12일 밝혔다.

MIPTV는 프랑스 칸느에서 매년 4월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영상 견본시로 전 세계 TV방송 제작·배급, 비디오, 인터넷, 뉴미디어 등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에서 2012년~2013년 제작지원한 작품을 포함해 40개사 61편의 국내 우수 3D 콘텐츠를 소개하고 최근 방송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4K 3D TV를 LG전자의 후원으로 전시했다.

해외 방송사나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3D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돕고 캐릭터 라이센싱 계약이나 국제 공동제작 등 유통 다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EBS의 ‘위대한 바빌론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의 ‘디보와 친구들 3D’ 등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웨덴, 브라질의 방송사 및 배급사에 판매됐다.

독립제작사 크리스피는 ‘롤러코스터보이, 노리 3D’로 싱가폴 놀이공원 ‘엉클 링고’, 홍콩의 장난감 제조사 ‘네오 인피니트사’와 각각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와이보’사와도 스마트TV 게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독립제작사 훈미디어는 프랑스 방송사인 아르떼TV ․ 제작사인 텔프랑스와 다자간 계약을 통해 1500만 달러 규모의 다큐멘터리 15부작 ‘스케어드 스페이스’의 한국편에 대한 제작 및 투자를 담당하고 수익을 배분받는 형태의 공동제작을 성사시켰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게일과 토즈스튜디오도 프랑스의 대형 제작사와 500만 달러 이상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의 3D콘텐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출범 이후 첫 번째 3D 콘텐츠 수출 전시회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ICT 및 미래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하는 등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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