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대주주 BW 138억원 주식 전환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동부건설이 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가 보유한 138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BW 행사로 276만주가 신규 상장되며 전량 최대주주가 보유한다. 동부건설은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듦과 동시에 138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재욱 동부건설 전략기획팀 상무는 “최근 의욕적으로 추진중이 발전사업, 호텔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충에 힘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 준 의미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해 800억원의 BW 발행 및 5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하고,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매각해 114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올해는 3700억원의 공사미수금 회수 등 보유자산 및 투자지분 매각으로 약 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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