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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PO 재개 임박?…관영통신 사흘연속 관련기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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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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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관영 신화통신에서 사흘 연속 기업공개(IPO)를 재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는 등 중국 IPO 재개 시기가 임박해다는 신호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연일 중국내 5개월 간 중단됐던 IPO가 재개돼야 한다는 신호를 내보냈다.

신화통신은 지난 9일부터 연일 ‘IPO 증시하락의 희생양. 반드시 재개되야’, ‘IPO 재개 후 신주 ‘인기’끌 것, 대량 발행해야’ ‘IPO 중단이 시장 살린다고? 쇼크요법만으로도 학습효과 크다’, ‘IPO 재개의 전제조건은 엄격한 심사’, ‘시장화 개혁으로 IPO 문제 해결해야’ 등의 제목으로 IPO 재개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특히 통신은 “자금조달이 불가능한 시장은 불완전한 시장”이라며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장기적으로 신주 상장을 막을 수 없다”고 직접적으로 IPO를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강력하게 냈다.

물론 통신은 IPO가 언제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중국 관영통신이 사흘 연속 관련 기사를 보도한 것에 대해 조만간 IPO가 재개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잉다(英大)증권 연구소 리다샤오(李大霄) 소장은 “시장 기능 관점에서 봤을 때 자금조달을 줄곧 막을 수는 없는만큼 IPO의 재개는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며 “문제는 시장을 어떻게 안정시키면서 IPO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중국 내 IPO와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IPO를 재개할 경우 결국 과거의 문제가 똑같이 되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는 현재 중국 내 IPO 재개를 2분기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예전처럼 매년 수백곳의 기업들이 모두 상장에 성공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까다로운 IPO 심사로 매년 평균 상장되는 기업 수는 100여곳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증시 당국은 그 동안 상장사들의 그 동안 회계조작 관행이나 부실한 기업지배구조, 부적절한 정보공개 등이 중국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중국 기업의 신규 상장 심사를 더욱 엄격히해 조건에 맞지않는 기업의 IPO 심사를 중단하는 등 기업들의 IPO를 사실상 규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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