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10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움'에서 창조경제를 시도하는 국가가 집중해야 할 것은 통찰력을 가진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모든 산업은 인간을 위한 것이고, 인간이 왜 그러한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람들의 선호를 분석하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가 좋아요'라는 사람들의 생각만 읽어도 주식을 살 시점을 알 수 있다"며 "생각이 행동보다 선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트위터의 정서에 기초한 주식투자로 9%가 넘는 수익률을 낸 사례도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송 부사장은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우선 생각의 패턴을 읽기 위해 데이터가 필요하고 패턴을 분석해 예측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통찰을 가진 사람을 키우고 그러한 사람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만들어 앞서갈 수 있는, 유니크한 형태의 국가가 돼야 한다"는 게 그가 이날 발표한 내용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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