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국, '서해, 남·동중국해 유전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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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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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국가해양국이 서해(황해)와 남·동중국해의 유전개발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해양국이 11일 해양자원관리, 영유권 수호 및 개발, 해양재난 방지 등 내용을 담은 '해양산업발전 12차5개년규획'을 발표하고 해당지역 유전개발에 보다 힘을 쏟겠다 밝혔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사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전했다.

중국이 동중국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남중국해에서는 동남아 국가와 영해권 갈등을 빚고 있어 이같은 중국 당국의 발표가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중국해에는 석유 매장량이 230억~300억t, 천연가스는 16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국내외적 관심이 쏠렸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서해 및 남·동중국해 석유·가스 매장량 및 지역에 대한 전략적 조사역량을 강화하고 심해지역에 탐사를 위한 연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심해지역 자원채굴을 위한 선진기술 및 장비를 마련하는 등 유전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외에 해양어업자원 관리, 해수자원 및 재생가능에너지 이용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일평균 220~260만㎥씩 해수를 담수화하고 조력발전량을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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