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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조류독감 여파로 요식업체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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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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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닭과 오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요식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제일경제일보가 12일 전했다.

상하이요리협회 관계는 “신종 조류독감 발생 이후 상하이 요식업체들의 매출이 급락했다"며 "닭요리를 전문점 전딩지(振鼎雞)의 경우 최근 매출액이 80%나 급감했다"고 전했다. 중국 음식 중 베이징식 오리구이로 유명한 취안쥐더(全聚德)의 손님도 급감했다. 또한 닭고기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맥도널드와 KFC 등 외국계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신종 AI의 여파로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중국 남쪽지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던 AI가 오늘 북경까지 확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따라서 이들 요식업체를 비롯한 닭과 오리를 키우는 축산농가들도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중국 인터넷 뉴스포털 텅쉰왕(騰訊網)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50%가 넘는 누리꾼이 상하이 지역의 살아있는 가금류 거래 영구 정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하이 당국 또한 살아있는 가금류의 판매를 영구중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서 신종 AI로 인한 공포가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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