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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음주후 성추행사건에 성난 中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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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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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음주후 범죄행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2일 중국식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지난 7일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長沙市) 에서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2세 외국인 유학생의 성추행사건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사건이 공개된지 5일이 지났음에도 과거 외국인들의 범죄사실까지 들춰내며 외국인들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일부에서는 "문제있는 외국인은 전원 추방하고 영구히 입국을 금지하자"는 격한 반응마저 나오고 있다.

사우디 유학생은 음주후 길거리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하려다가 주위 행위들에 의해 집단 폭행당했다. 공안조사 결과 이 외국인은 창사의 모 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유학생이었다. 현재 이 남성은 공안에 구류 중이다.

지난해 5월 영국인의 성추행 미수사건도 다시금 거론되고 있다. 당시 이 남성은 베이징에서 음주 후 한 지하철역 부근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려다가 역시 지나가던 행인들에 의해 집단으로 폭행당하고 공안에 연행됐다. 베이징시 공안당국은 외국인이 집단 거주하는 우다오커우(五道口)와 왕징(望京)지역에서 음주로 인한 폭행사건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에서 외국인이 급증하자 공안당국의 외국인의 출입국단속 및 비자발급을 엄격하게 집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외국인 범죄에 강경대처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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