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4호기 또 정지…이달 들어 두 번째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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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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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고리 원전 4호기가 또 이상신호로 4일 만에 발전을 멈춘다. 이달만 들어서 벌써 두 번째 고장이다.

13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고리 4호기의 증기 발생기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이에 14일 오전9시 원인 파악과 정비를 위해 발전을 수동으로 정지한다고 밝혔다.

증기발생기는 터빈발전기를 회전시키도록 증기를 생산하는 일종의 열교환기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안전에 큰 지장이 없다”며 “발전소가 조금이라도 이상 현상을 보일 경우 철저하게 점검, 정비하고 운영하는 방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리 4호기는 1986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100만㎾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써, 63일간 계획 예방 정비를 받고 지난 3일 오후 10시5분 발전을 재개했다. 그러나 하루만인 오후 4시34분께 고장으로 정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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