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보유 5년만에 감소…1인당 4.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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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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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금융당국의 휴면카드 감축으로,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들이 지난해까지 발급한 신용카드는 경제활동인구 2550만명의 4.6배인 1억1712만장이다.

이는 2011년과 비교했을 때 0.3장이 줄어든 수치다.

경제활동인구란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려고 노동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만 15세 이상 사람을 의미한다.

1인당 신용카드 수는 2003년 카드 대란의 여파 등으로 2007년 3.7장까지 줄었다. 2008년 4.0장, 2009년 4.4장, 2010년 4.7장, 2011년 4.9장으로 매년 늘다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감소세는 경제 위기의 장기화 탓에 소비가 위축된데다 금융당국의 휴면 신용카드 감축, 신용카드 발급 기준 강화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갑 속에 보유 카드 수는 줄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돈을 낼 때 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민간최종소비지출(680조7600억원) 가운데 카드 사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6.3%로 2011년의 59.5%에서 6.8% 포인트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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