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자전거 관광 인프라 개선에 힘쓰고 있다. 자전거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양 기관은 장거리 자전거 여행자들의 안전한 숙박여행을 지원하고자 국토종주자전거길 주변 숙박시설과 연계, 전국에 총 13개소의 ‘바이크텔’을 시범 조성해 운영 중이다.
자전거길 이용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뜻하는 바에크텔은 중저가 숙박시설인 굿스테이를 비롯해 관광호텔, 유스호스텔, 민박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장거리 자전거 여행자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두바퀴 휴게쉼터’도 오는 20일 문을 연다. 지하철 중앙선 국수역 인근 남한강 자전거길에 위치한 두바퀴 휴게쉼터는 휴게음식점, 편의점, 자전거수리센터, 화장실, 자전거 보관거치대 등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 및 지역 특산물 등을 이용한 안심 먹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조직한 주민주도형 관광경영 공동체 조직(관광두레)가 직접 운영하고 운영을 통한 수익은 모두 지역주민들을 위해 환원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박병직 녹색관광센터장은 “공사는 우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관부처와 협력한 가운데 자전거길 인프라 확충 및 연계 관광마을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광공사는 외국인 자전거 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자전거 코스 및 주변 관광자원 홍보 BI 및 슬로건 개발, 외국어 안내책자 및 홍보영상물 제작,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등 국내 자전거 코스에 대한 해외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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