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면 명품가방이 경품으로?"…건설사들, 분양 마케팅에 '총력'

4·1 부동산 종합대책 영향, 수요자 내집마련 욕구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정부의 ‘4·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0.1% 상승해 대책에 따른 기대심리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건설사들은 새로운 이벤트를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대 분양중인 ‘거제 마린 푸르지오’(총 818가구·전용 59~84㎡)는 4~5월 계약자 중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 자전거, 와이드그릴 등 다채로운 상품을 지급한다. 또 모델하우스 개관 시간을 2시간 늘려 주변 대우조선해양 종사자와 일대 주민들이 퇴근 시간 이후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현재 총 계약금 10% 중 500만원을 납부하면 본 계약이 체결 가능하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중이다. 이 아파트는 1, 2단지 총 959가구로 지하 2층 지상 20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규모다.

한양이 이달 중 세종시 1-2생활권 M4블록 일대에 공급 예정인 ‘세종시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은 홈페이지 내 관심단지로 등록한 고객에게 아이패드 미니, 커피 머신, 미니 포토프린터, 기프트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 아파트는 각 세대 내 로이 복층유리 및 단열성능을 높인 창호, 단열재가 시공되며 아파트 곳곳 LED 가로등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동쪽 제천도 조망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서 분양 중인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모델하우스에서는 토요일, 일요일 하루 2차례씩 추첨을 통해 총 30여명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1416가구(전용 101~241㎡)로 구성된다. 남측으로 리베라CC 골프장과 접하고 있다.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 101㎡ 기준층 기준 평균 1070~1100만원선으로 책정됐으며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및 모든 계약자에게 1년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5층 이하 계약자들에게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의 파격적인 금융지원도 제공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 일대에 공급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에서는 도심농장을 무상 분양한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하우스 인증사진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무상 텃밭은 올해 11월까지 이용 할 수있다. 이 아파트는 GCF사무국, 경제청이 입주한 아이타워, 센트럴파크, 커낼워크 등 업무밀집지역∙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송도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지하 2층 지상 25~34층 17개동 총 1861가구(전용 72~196㎡) 규모다.

원건설이 강원원주혁신도시에 공급중인 ‘원주 힐데스하임’은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힐데스하임 컨트리 클럽 이용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아파트 계약자에게 2년동안 주중 준회원 대우 및 부킹권한을 부여하고 입주 후 1년 동안 주중 회원대우를 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가 입지해있는 원주혁신도시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국민건강보험공잔, 한국관광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각종 교통망의 확충으로 향후 타지역간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원주 힐데스 하임은 지하 1층 지상 14~20층 9개동 총 682가구(전용 84㎡)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