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우근민)는 도내 2개 무역항과 4개 연안항의 항만물동량을 조사한 결과, 올 3월말까지 314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10만7000톤에 비해 4.3%가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화물물동량 품목별로는 유류가 2.7%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멘트 16.2%, 모래 15.9%, 비료 12.9%, 목재 9.6%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항만별로도 한림항이 3%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도내 전 항만이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성산포항인 경우 감귤, 채소 물동량의 68% 급증에 힘입어, 총물동량도 71%나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광숙박시설 등 도내 건설경기도 한 몫하고 있다” 며 “특히 항만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도내 경기가 안정적이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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