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중국 본토증시 투자한다…QFII자격 획득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현대증권이 중국본토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중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12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3월 현대증권과 공상은행아시아투자관리사에 QFII 자격을 부여했다. 이로써 QFII자격을 부여받은 해외 금융기관은 217개사로 늘어났다. 중국에서는 QFII 자격을 획득한 해외 금융기관만 본토A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현대증권이 QFII 자격을 획득했다고 바로 본토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자격 획득 후, 중국 외환관리국으로부터 QFII 투자한도를 부여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투자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관리국은 3월 11개 금융기관에게 총 9억1000만달러의 투자한도를 부여한 바 있다.

한편 3월말기준, 197개 해외 금융기관이 총 417억4500만달러의 본토주식 투자한도를 부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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