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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16일 매각공고 내고 본격 M&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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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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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방식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이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16일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다음달 9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같은달 10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월 M&A를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를 받았으나 최종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1968년 설립된 시공능력평가 순위 40위(2012년 기준)의 중견 건설회사다. 2010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17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금난을 겪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지난해 2월 회생계획안을 인가받고 기업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공공공사를 수주하는 등 기업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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