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팬택, 출시 코앞으로 다가온 ‘갤럭시S4’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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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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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LG전자와 팬택이 삼성전자 ‘갤럭시S4’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로 국내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S4에 대해 LG전자와 팬택이 서둘러 사용자환경(UX)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정면승부를 택했다.

LG전자는 자사 최신 전략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프로’의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전자 지난 12일부터 이통사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실시중이다. 출시한 지 두 달도 안 된 스마트폰에 대한 업그레이드 제공은 이례적인 것으로 옵티머스G 프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붙잡아두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LG전자의 눈동자 인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비디오’ 기능을 제공해 갤럭시S4에 탑재된 ‘삼성 스마트 스크롤’, 삼성 스마트 포즈‘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 LG전자는 자사 눈동자 인식 기술이 경쟁사들보다 앞서 기술개발을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듀얼 카메라’, ‘레코딩 일시정지’, 업그레이드 버전의 ‘홈 버튼 LED’와 ‘Q리모트’ 등도 포함됐다.

옵티머스G 프로는 휴대전자 시장에서 LG전자의 옛 명성을 되찾을 가장 유력한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가운데 최단기간인 4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팬택은 아예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갤럭시S4에 맞선다.

팬택은 오는 18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베가 넘버6을 잇는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제품은 새로운 베가 시리즈로 5인치대 대형화면을 장착하고 이르면 이달 말에 출시돼 갤럭시S4의 독주를 저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갤럭시S4가 갤럭시S2 교체 수요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출시된 갤럭시S2는 이통3사에서 출시연도 기준으로 약 42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된다. 이제 4∼5월 스마트폰 시장을 이 교체수요 두고 삼성, LG,팬택의 3파전이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오는 19일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한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갤럭시S4의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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