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종합 2200선 붕괴…1분기 경제성장률 충격 탓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2200선이 약 4개월만에 무너졌다. 15일 중국 당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충격여파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4포인트(1.13%) 폭락한 2181.94에 마감했다. 상하이지수가 2200선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말 이래 약 4개월만이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1.71포인트(1.15%) 하락한 8733.44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중국 주가가 폭락한 주요 원인으로 이날 발표된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7.7%로 시장 예상치인 8%를 훨씬 밑돌아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하루새 중국 내 신종 H7N9 환자 감염자가 11명 늘어나 총 감염자수가 60명(사망자 13명 포함)에 달하는 등 중국 내 신종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밖에 미국 상품시장에서 국제원유·금선물 가격이 하락한 것도 중국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석유 ·석탄·유색금속·황금 관련 업종주가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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