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표절과의 전쟁 돌입…자구책 마련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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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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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최근 유명인사의 표절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일부 대학들은 표절을 뿌리뽑기 위해 표절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학생이 모여 표절 감시 기구를 만드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중앙대의 경우 이달 초 미국에서 블랙보드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300강좌를 기준으로 3년 사용료가 8000만원인 고가의 프로그램이다. 동국대도 중앙대와 비슷한 시기에 학생들의 리포트 베끼기를 가려내기 위한 '수업과제 표절 방지 시스템' 을 도입했다. 교수들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동일 강의 학생들의 과제 파일 △전년도 전체 강좌의 강의 과제 파일 △인터넷에 올라온 파일 등과 비교해 표절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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