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함평나비’ 꽃을 유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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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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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회 함평나비대축제 26일 팡파르<br/>아시아문화거리 등 신규 볼거리 다채

 

아주경제(=광남일보)이경재 기자=세계축제도시 함평에서 제15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오는 26일부터 5월 8일까지 13일간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성대하게 개막한다.
 
‘나비와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나비와 꽃, 곤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ㆍ체험행사들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를 평일 1회에서 2회로 늘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나비날리기는 가족이 함께 살아있는 나비를 날리는 체험행사로 나비축제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행사 때마다 관광객들의 신청이 쇄도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사전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100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나비날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비날리기와 함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추억의 DJ박스 공연, △함평읍 시가지 야간 공연, △사랑의 우체통, △아시아 문화거리 조성 등 지난 해와는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대폭 보강됐다.
 
또한 축제 일자별로 관람 포인트를 정해 관광객으로 하여금 사진을 찍어오게 하는 미션을 부여해 각종 체험장 참여동기를 부여하고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생태습지공원에는 나비관찰 체험관을 조성하고 청보리밭 걷기, 젖소목장 나들이, 가축몰이?미꾸라지잡기 체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 1층에 뱀과 도마뱀 등을 전시해 오는 9월 개장할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을 홍보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인 5월3일에는 전국 학생 사생대회를 개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과 푸짐한 상금이 주어진다. 사생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한마당 잔치 및 경연대회를 개최해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비축제 기간동안 열리는 ‘함평5일장’(5월2일ㆍ7일)에서는 관광객들이 장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각종 공연과 경품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축제장 내에 위치한 군립미술관에서는 ‘마음에 꽃피다’라는 주제로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약동하는 생명의 의지를 표출한 송수남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해 인파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세계축제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존의 프로그램도 정비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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