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보고>"창업지원 위한 금융환경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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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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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위원회가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창업 지원을 위한 금융환경 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단순히 창업만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창업-회수-재도전' 전 단계에 걸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금융위는 창업환경 혁신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도입, 기술평가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제시했다.

크라우드 펀딩제도는 신생기업의 성장초기단계 필요자금을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조달하는 방식으로, 금융위는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업 신생기업이 자금모집시 공시의무를 완화할 방침이다.

또 금융위는 공신력 있는 기술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기업과 금융회사간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기술보증기금의 '융복합 R&D센터'를 종합적인 기술평가 정보 제공기관으로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기술서비스 산업에 대해 과거 재무제표 평가방식에서 탈피해 '지식자산 평가모형'을 적용·평가 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인수합병(M&A)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넥스 시장 신설 △코스닥시장을 첨단기술주 시장으로 육성 △중기 M&A지원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 투자자금의 선순화 체계 구축 △민간자금의 유입 촉진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창업기업이 경영에 실패했을 경우 재도전 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된다.

금융위는 "연대보증 관행 폐지 확대, 재기지원 활성화 등을 통해 기업의 실패에 따른 금융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겠다"며 "한 번의 경영실패가 퇴출로 이어지지 않고, 성실한 실패를 용인하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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