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서울지하철 1~4호선 33개 지하철역에서 교통약자들이 명예역장으로 나선다.
서울메트로는 교통약자 33명을 지하철 명예역장으로 위촉하고 17일 제기동역 등 8개역, 19일 청량리역 등 9개 역에서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명예역장에는 지체장애인 19명, 시각장애인 5명, 지적장애인 4명, 청각장애인 3명, 발달장애와 뇌병변장애인 각 1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역내 안내방송, 민원안내, 비상전화 사용법 등을 경험하게 된다. 또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점검과 교통카드 발매기 이용법도 배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반대로 역무원들의 어려운 점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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