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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마라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충격에도 21일 레이스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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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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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16일 새벽(한국시간) 보스턴 마라톤 대회장에서 발생한 참사에도 불구하고 런던 마라톤은 예정대로 21일 치러진다.

닉 바이털 런던 마라톤 조직위원장은 보스턴 마라톤 테러 이후 이뤄진 영국 B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회를 취소하지 않을 것이다. 런던 경찰과 협의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해 대회 안전대책을 확실하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스턴마라톤 대회 폭발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런던 경찰청에 연락해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부터 개최된 런던 마라톤은 베를린 마라톤과 함께 주행코스가 매우 평탄해 많은 마라토너 사이에서 좋은 기록을 내기에 적합한 대회로 통한다. 로테르담마라톤, 보스턴마라톤, 뉴욕마라톤 등과 세계 4대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런던 마라톤은 세계 유수 마라토너를 포함해 3만7000여명이 참여한다. 영국 의회 의원 7명도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마라톤 경비 책임자인 런던 경찰청의 줄리아 펜드리 총경도 “런던 마라톤의 경비 문제는 이상이 없지만 주최측과 함께 안전대책을 전면 재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새벽 보스턴 마라톤 대회장 결승선 근처에서는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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