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루 만에 9.3% 폭락…한은, 그래도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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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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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만에 가장 큰 낙폭…온스당 1361달러10센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값이 33년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또 다시 금을 사들일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 보다 140달러30센트, 9.3% 내린 온스당 1361달러10센트에 거래됐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1980년 이후 33년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은은 지난 2011년 7월 13년만에 금 40톤을 매입한 이후 계속해서 금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4톤의 금을 매입한 한은은 올 2월에도 10억3000만달러를 들여 20톤을 매입하는 등 총 5차례 걸쳐 금을 사들였다.

현재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금은 104.4톤 규모로, 2월 기준 금액은 47억9000만달러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말 1.1%에서 2월 말 1.5%로 0.4%포인트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한은이 계속되는 시세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 추가 매입에 나설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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