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MVP 및 베스트 11. [이미지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성남의 시즌 첫승으로 15경기 무승 징크스를 깨는 데 주연으로 활약한 김동섭이 프로축구 K리그 6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챌린지(2부리그)의 MVP와 베스트 11, 클래식 베스트 매치, 베스트팀 등 2013 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연맹 기술위원회(연맹 부총재,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경기감독관)가 선정했다.
지난 14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성남의 2-1 승리를 이끈 김동섭이 주간 MVP를 차지했다. 연맹은 김동섭에 대해 “수비 배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성남의 홈 15경기 연속 무승(2012년 10월 3일 홈 상주전 기권승 제외) 징크스를 탈피하는데 기여했다”고 호평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분에서는 김동섭과 함께 제주의 외국인 공격수 페드로가 선정됐다. 페드로는 13일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4-0 대승을 주도했다.
미드필더로는 △심동운(전남) △오승범(제주) △이석현(인천) △제파로프(성남)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은 △김치우(서울) △김치곤(울산) △박진포(성남) △안재준(인천)이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울산의 차세대 수문장 김승규가 꼽혔다. 동갑 라이벌 이범영(부산)과 선의의 대결을 펼친 김승규는 좋은 신체조건과 방어능력을 뽐내면서 울산의 무실점 경기를 책임졌다.
클래식 베스트팀은 강원을 4-0로 격파해 10.397점을 받은 제주가, 베스트 매치는 14일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일명 ‘슈퍼매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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