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시설공사와 국내 도입 전력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국방비가 늘었지만 해외 무기 구매사업은 증액대상에서 배제됐다.
국방부는 16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중 국방예산은 217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방예산은 34조3453억원에서 34조5627억원으로 늘게 됐다.
서북도서 요새화 사업, GOP(일반전초) 방호시설 보강 등 접적지역 작전지원 능력 강화를 위한 시설공사에 1184억원,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와 함대지유도탄(해성Ⅱ),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화생방장비·물자 등 전력개선 사업에 990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특히 군 당국은 대북 감시·정찰장비인 MUAV 예산 추가 확보를 계기로 이 무기체계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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