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이틀새 선박 1조1000억원 수주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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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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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칠레 CSAV로부터 9300TEU급 컨선 7척 6429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이 칠레 CSAV로부터 수주한 동급 컨테이너선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이틀 만에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 성과를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칠레 선사인 CSAV로부터 93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7척을 6429억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에는 수 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을 4623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이틀새 1조1000억원을 수주했다.

CSAV는 50여 척의 선대를 보유한 남미 최대의 선사로 이전에도 삼성중공업에 8,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는 적정량의 상선 건조 물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LNG선과 대형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일감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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