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양평군 청운면 주민들이 피카소로 변신했다.
청운면 주민들은 우리동네 피카소를 자처하며 마을 벽화그리기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용머리 벽화추진위원회를 구성, 회원 20명이 지난 10일 청운면사무소 일대를 중심으로 벽화그리기를 펼치고 있다.
청운면의 특산품인 수박을 연상케 하는 수박고래를 비롯해 수박우산을 벽에 그려 넣었다.
12일에는 청운중학교 학생 30여명도 사계절 풍경을 담은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이들은 다소 서툰 그림 솜씨지만 마을을 아름답게 꾸민다는 열정만은 전문 화가 못지 않다.
장명우 용머리벽화추진위원장은 “농사일로 바쁜 와중에도 주민들이 한자리 모여 웃음꽃을 피우며 마을을 가꾸기에 나서 감사하다”며 “청운면 주민들 모두 행복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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