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세력 때문에 지분 매각'…셀트리온 어떤 회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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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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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6일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보유주식 전량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총 1위 종합 생명공학 기업이다. 생명공학기술·동물세포 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해 왔으며 전문적인 공정개발 및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단백질의약품·단백질치료제· AIDS백신·항암제·관절염치료제 등을 주로 취급한다.

계열회사에는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지에스씨·셀트리온창업투자·셀트리온에스티·셀트리온유럽·셀트리온돈·셀트리온예브라지아·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화학연구소·코디너스유에스에이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셀트리온을 투기 세력 의혹과 공격에 맞설 수 있는 굳건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회사 매각 시기는 램시마의 유럽 승인 이후가 될 것”이라며 “보유 지분 매각과 함께 모든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의 지분 매각 결정은 셀트리온이 악성 공매도 세력과 전쟁을 선포한지 2년만이다. 서 회장 측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년여 동안 공매도 금지기간을 제외한 432거래일 중 95%에 해당하는 412일 동안 공매도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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