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3/04/16/20130416000437_0.jpg)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돼 이달 말까지 3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2분기 중에만 2500만대가량이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성능과 함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의 세심한 배려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4 론칭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영국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후 론칭 행사가 열린다"며 "갤럭시S4가 발표된 후 처음 열리는 론칭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18일에는 홍콩, 23일에는 호주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출시일은 25일이 유력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약 판매는 19일부터 이뤄진다.
오는 26일은 갤럭시S4의 출시 일정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날이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 공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6일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를 통해 갤럭시S4를 출시한다. 이어 T-모바일은 5월 1일, 버라이즌은 5월 30일부터 판매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26일 갤럭시S4를 처음 선보인다. 미국과 중국 시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는지에 따라 갤럭시S4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
갤럭시S4는 이달 중 3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향후 출시 국가가 155개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전 세계 판매 목표를 1억대로 잡고 있다. 올 2분기 판매량은 2500만대가량으로 추산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가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애플과의 격차도 더 벌어질 것"이라며 "2분기에만 2500만대가량이 팔릴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4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기술이 총망라됐다.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프로세서(AP)와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안구인식 기술을 통한 스마트포즈·스마트 스크롤 등의 소프트웨어 기능까지 갖췄다.
여기에 제품 포장도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해 친환경 제품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소비자 감성에 호소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의 앞선 기술력과 함께 친환경 제품이라는 인식까지 더해질 경우 마케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여러 모로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