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영업수익은 올해부터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75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수현 연구원은 “판관비율이 전분기 대비 60bp 하락해 절대적 판관비 규모가 하락해 전분기 충당금 적립 기준 변경에 따른 기저 효과로 큰 폭의 충당금 감소가 예상돼 영업수익 하락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카드의 신용판매 성장은 시장 성장을 상회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릴 것”이라며 “삼성카드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화재 등의 캡티브(Captive) 시장을 통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업종 평균 5.5배 대비 현저히 낮은 레버리지 비율(2.7배)로 성장 규제에서 가장 자유롭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그룹 내 관계사로부터의 카드 신규 유치 비중이 2010년 5% 내외에서 작년 말 10%대 중반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여기에 일회성 프로모션 비용 감소 및 기타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판관비율은 2.7%포인트 감소한 12%로 전망돼 올해 꾸준한 시장 점유율 상승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