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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은 수명 다해, 한반도 확대 평화회의 개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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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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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은 수명이 다했다. 또 보다 폭넓은 평화회의가 개최돼야 한다

과학아카데미 산하 미국·캐나다 연구소의 알렉산드르 파노프 수석연구위원은 현지시간으로 16일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사가 주최한 한반도 위기 관련 토론회에서 "6자회담은 수명을 다했으며 그것을 재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노프 위원은 "6자회담은 북한의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막지 못했다"면서 "6자회담은 최근 몇 년 동안 열리지 않고 있으며 이미 사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좀 더 폭넓은 대화 형식이 필요하다"면서 "내 생각에 한반도 평화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평화회의에 대해서 "회의에는 (분쟁 당사국인 남북한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과 한국전쟁 휴전협정 감시국인 스위스와 체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대표 등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평화회의에선 한반도 평화 및 신뢰 구축, 군축 및 비핵화, 남북한 화해 등의 폭넓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파노프 위원은 "이런 확대된 협상 틀 안에서라야 어떤 양보와 타협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회담과 관련해서는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도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해 6자회담과 양자대화를 언급했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6일부터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갈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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