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우리나라 여성들은 화장품 구매 장소로 전문매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은 평균 3.2개, 남성은 2.3개의 기초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소비자의 화장품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세 이상 여성 1000명과 남성 498명 등 총 14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명(10%)은 10대부터 색조화장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은 10명 중 8명 이상인 83%였다. 남성 역시 10명 중 5명 이상(56%)이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여성은 연령대와 상관 없이 화장품 구매 장소로 전문매장(32%)을 선호했다. 백화점(24%)과 원브랜드샵(15%)이 뒤를 이었다.
남성들은 10~20대의 경우 전문매장을 이용했지만, 백화점에서의 구매 비율(30%)은 오히려 여성들보다 높았다.
화장품 구매 시 가장 많이 우려하는 사항은 여성과 남성 모두 '이상반응 발생'을 꼽았다.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를 분석한 결과 여성과 남성 모두 △가려움(여성 25%, 남성 27%) △따가움·화끈거림(여성 25%, 남성 28%)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구매 시 용기 또는 포장에 기재된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소비자는 여성이 35.0%로 남성(24.5%)보다 높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안전하고 올바른 화장품 사용을 위한 정책 개발 및 홍보·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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