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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박 대통령 경제민주화 지침 내려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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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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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경제민주화 관련법 개정작업은 국회의 소관”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지침을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에서 논의중인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가운데 도를 넘는 내용들이 투자를 위축할 우려 있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발언은 공약뒤집기가 아니라 시대정신의 후퇴“라며 ”대선 후보 당시 주장한 경제민주화 공약이 가짜였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대로 경제민주화가 추진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늘 하는 말대로 야당도 속고 국민도 속은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침내리기식 발언을 삼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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