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현재 농가는 115만1000가구, 농가인구는 291만2000명으로 1년새 각각 1.0%, 1.7% 감소했다.
이 가운데 2인 가구(48.9%)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3인 가구(16.3%), 1인 가구(15.4%)가 뒤를 이었다. 1년 전에 비해 1인 가구가 2200가구(1.3%) 증가한 반면, 다른 유형의 가구는 모두 줄어든 것이다. 농가당 평균 가구원수는 2.5명으로 전년에 비해 0.1명 감소했다.
고령화도 심각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 비율인 ‘고령화율’은 35.6%로 전년(33.7%)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령화율(11.8%)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연령별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20.8%), 50대(19.7%)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70세이상 고령자는 3만8000명(5.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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