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씨는 지난해 5월께부터 지난달까지 순천 조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해자 2명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모두 2억 31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나 씨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 고민하는 지인들에게 접근, ‘순천시장과 친분이 있다. 여수산단, 광양제철에서 시청을 통해 특채를 하고 있으니 시장에게 부탁해 취업을 시켜주겠다’면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나 씨는 순천시장과 전혀 친분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과 관련해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공고를 게시하는 만큼 사실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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