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소액주주 금융당국 공매도 세력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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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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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주주 회장 “금융당국 직무유기로 고발”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셀트리온 소액주주 모임이 금융당국 공매도 세력 적발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공매도 세력 공세로 보유지분 전액을 매각하겠단 기자회견에 이은 입장 발표다.

소액주주모임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IR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금융위원회 및 거래소, 금융감독원 등에 공매도 세력을 잡아달란 탄원서를 수차례 제출했다”며 “하지만 공매도에 대한 금융당국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칠 소액주주 모임 회장은 “공매도 의심 세력으로 외국계 헤지펀드가 의심된다”며 “금융당국의 감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지난 2년간 공매도 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액주주들이 원하는 건 단지 셀트리온에 불법 세력이 있는지 여부”라며 “우리의 요구에도 금융당국이 계속 이상이 없다고 방관하면 직무유기로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서 회장이 보유주식 전략을 매각한다고 발표한 이후 전일 공매도 물량은 36만주나 등장했다”며 “자본시장법상 주식거래량의 3% 이상으로 공매도가 20일 이상 지속되면 공매도를 금지할 수 있는 조항을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다음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주동호회는 지난 2011년 12월 개설돼 현재 회원수가 55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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