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세청장, 역외탈세 정보교환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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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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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김덕중 국세청장은 17일 수송동 청사에서 이나가키 미쓰타카(稻垣光隆) 일본 국세청장과 회의를 하고 역외 탈세 등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양국 세정 당국의 정보교환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청장은 그동안 이행된 양국 국세청 간의 정보 교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자발적인 정보교환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오후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왼쪽)이 제22차 한ㆍ일 국세청장 회의에 앞서 이나가키 미츠타카(稻垣光隆) 일본 국세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양국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역외탈세 등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세정당국 간 정보교환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이나가키 청장은 “양국 국세청이 우수한 세정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적 관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하자”고 답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또 동반자적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세정환경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국세청장회의(SGATAR)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국세청은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증진을 위해 1990년부터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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