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솥 폭탄' 범인이 보스턴 시민? 인터넷 보고 제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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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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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18일 보스턴 방문 예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고의 범인이 보스턴 시민일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17일 보도했다. 일부 사람들이 두 개의 압력솥 폭탄을 옮겼을 것으로 추측, 연방수사국(FBI)은 마라톤을 관중하던 보스턴 시민들에 초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미 연방구사국(FBI)의 리차드 데스로리어 특별수사관은 “압력솥 폭탄은 어두운 나일론 가방이나 백팩에 담겨 운반됐을 것”이라며 “폭발물에 대해 미리 얘기가 돌았는지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인은 보스턴에 살고 있는 친구 이웃 동료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에 피해자를 달래기 위해 보스턴을 방문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이번 사태는 가증스럽고 비건합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지난 2004년 주방기구를 이용한 테러가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주방기구를 이용한 기술은 보통 아프가니스탄 테러리스트 캠프에서 훈련됐으며 인도에서도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폭탄 제조는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일부 피해자들은 40개 이상의 탄알 또는 유산탄의 파편이 몸에 박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압력솥 폭탄과 함께 금속 쇠구슬 등 다른 이물질들도 함께 담겨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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