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은 한국철도시설 공단이 상당수 철도 공사에 사용하기 위해 중국이 원산지인 보슬로사의 체결장치와 침목을 4000억원 상당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체결장치는 최근 신분당선에서 대량으로 파손이 확인된 것과 같은 회사 제품이다.
심 의원은 “체결장치는 레일이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것으로, 파손될 경우 열차 탈선 등 대형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특정 회사 밀어주기 식의 독점설계 및 설계 변경을 진행한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과 국토교통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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