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철도시설공단, 결함부품 도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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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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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신분당선에 사용된 레일 체결장치의 핵심 부품이 결함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4000억원 상당의 같은 부품이 주요 철도사업에 사용되도록 계약이 체결돼 특혜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은 한국철도시설 공단이 상당수 철도 공사에 사용하기 위해 중국이 원산지인 보슬로사의 체결장치와 침목을 4000억원 상당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체결장치는 최근 신분당선에서 대량으로 파손이 확인된 것과 같은 회사 제품이다.

심 의원은 “체결장치는 레일이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것으로, 파손될 경우 열차 탈선 등 대형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특정 회사 밀어주기 식의 독점설계 및 설계 변경을 진행한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과 국토교통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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