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진 편지에 의심이 가는 물질이 포함된 것이 발견됐다”며 “연방수사국(FBI) 주도로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이 편지는 백악관에서 상당한 거리에 있는 외부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발견됐다.
에드윈 도노번 비밀경호국 대변인도 이날 오전 성명에서 “우편물 검사시설은 모든 편지와 소포에 대해 배달 전에 2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편지에 포함된 물질은 '리신(ricin)'인데 이것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입자 한 개만으로도 사망하게 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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